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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14:47

부토 피살 파키스탄 전역에 폭동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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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로 파키스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당장 오는 8일로 예정된 총선도 실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긴급 회의를 열고 총선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선관위는 구랍 31일 우선 무기한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전국 선거구 준비 상황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진행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토 가문이 이끌고 있는 최대 야당 파키스탄인민당(PPP)은 총선이 일정대로 치러지기 힘들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총선을 보이콧할 조짐도 보였으나 동정표를 의식한 듯 총선 연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PPP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는 이와 달리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온 총선 보이콧 주장을 뒤집고 총선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총선이 연기되는 것은 괜찮다는 입장이다.

미국 정부는 총선 연기에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무기한 연기'라면 문제가 있다며 변경된 선거 일정이 명확히 정해져야 차후 논란의 소지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토 암살로 휘청했던 PPP는 지난달 30일 부토 유언대로 그의 아들 빌라왈(19)을 의장으로 임명하고 그를 보좌할 공동의장으로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51)를 내세움으로써 우선 당내 혼란의 불길을 잡았다. PPP는 1967년 부토의 부친인 줄피카르 알리 부토 전 총리가 창당해 줄곧 부토 가문이 대를 이어 의장직을 맡고 있다. 빌라왈이 올해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신입생 신분이어서 지도자가 되기엔 무리가 있다는 우려가 컸음에도 불구, 이같은 전통 때문에 강한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PPP는 공동의장 선출과 함께 자문위원단 7명도 구성해 빌라왈을 보좌할 지도부 체제를 완성했다.

PPP의 지도부 구성 문제는 일단락됐으나 부토처럼 강한 카리스마로 당권을 휘어잡을 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PPP가 파키스탄 정국 안정을 유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르다리는 환경부 장관 재임 시절 뇌물 수수 등 부패 혐의에 자주 연루됐던 인물로 신뢰 기반이 탄탄하지 않다.

부토만한 지도자 없어…부토 사인 조사 등으로 혼란 가중

총선 일정이 재논의되고 있는 와중에도 부토 지지자들의 시위는 계속됐다. 다소 잦아들기는 했으나 부토의 정치적 근거지였던 남부 신드주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으며 카라치와 하이데라바드 등지에서도 총성이 들리고 있다. 부토 암살 이후 발생한 소요사태로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40여명이 죽고 약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위대는 은행 176곳, 주유소 34곳, 열차 72량, 철도역 18곳 등과 상점 수백 곳을 습격해 파괴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같은 정정 불안 속에서 파키스탄의 핵무기가 알카에다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근본주의 및 분리주의 세력, 불량국가 등으로 넘어갈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구랍 30일 독일 주간 빌트 암 존타크지와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핵무기가 유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지만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유엔, 미국 등이 긴급 회동해 파키스탄 핵무기의 안정적 유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군부가 핵무기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므로 새어나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장악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군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예단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불확실성은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위기가 유가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금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부토 사인 및 범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 무샤라프 행정부의 대응 태도 논란도 정국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토가 총격이나 폭탄 파편 때문이 아니라 차량 선루프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오자 부토 지지자들은 정부측이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유엔이나 다른 국가가 이번 수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외국 정보기관의 개입 여부와 범위에 대한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파키스탄 사태를 계기로 미국이 펼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친미 성향의 무샤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테러전 전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무샤라프 정권이 정당성 논란에 휩싸이는 등 야권과 반정부 세력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어 미국에 대한 국민 반감이 덩달아 고조되는 부작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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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되었습니다....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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